원장 칼럼
진맥·체질로 본 자가면역·통증·만성질환 이야기
다리에 쥐 날 땐 마그네슘?
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는데 마그네슘은 왜 효과가 없을까. 코크란 연합의 결론, 혈압약 속 이뇨제라는 뜻밖의 원인,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전근(轉筋)의 갈래.
입추(立秋)
입추는 기온이 아니라 태양의 위치로 정해진다. 낮 기온 34도에도 계절은 이미 바뀌었다. 태양이 낮아지고 낮이 한 시간 짧아지는 사이, 몸은 아직 여름에 맞춰져 있다.
무더위
무더위는 '물더위'다. 물이 낀 열은 다른 열이다. 사막의 56.7도는 견디고 서울의 37.9도는 힘든 이유, 그리고 무더위에 유독 약한 몸.
체질도 바뀌나요?
어릴 때는 추위를 탔는데 지금은 더위를 탄다. 그러면 체질이 바뀐 걸까. 이제마는 사단론 첫 문장에서 품(稟), 타고난다고 못 박았다. 바뀌는 것은 체질이 아니라 몸 상태다.
오소리감투와 크론병
순댓국집 옆 테이블의 청년은 크론병이라 술을 못 한다고 했다. 양방에선 아직 원인을 모르는 병. 한의학에선 구설(久泄)과 장벽(腸澼)으로 오래전부터 있던 병이다.
다리 통증과 에어컨
보폭을 크게 할 때만 오는 대퇴 앞쪽 통증. 범인은 음식이 아니라 밤새 맨살 다리에 닿은 에어컨 찬 기운이었다. 차면 근육이 오그라든다.
제로 열풍, 오히려 설탕이 반갑다
콜라도 제로, 사이다도 제로. '0칼로리'라는 안심 뒤에 숨은 이야기. 0칼로리가 곧 0영향은 아니다 — 인공감미료 140여 년을 되짚으며, 설탕을 다시 본다.
물 2리터와 뱃속의 물소리
"물을 열심히 마시는데 몸이 더 무거워요." 하루 물 2리터라는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추적했다. 물도 음식이다 — 내 몸에 맞는 양은 체질이 정한다.
맛밤과 역류성 식도염
진료가 끝난 밤, 맛밤 네 알을 먹고 체한 경험을 통해 건율과 체질, 식적, 역류성 증상의 경계를 풀어본다.
보쌈과 아내의 두드러기
아내가 친구와 식당에서 보쌈을 먹고 온 날, 명치는 답답하고 얼굴엔 가렵지도 않은 두드러기가 올라왔다. 위장과 얼굴을 잇는 족양명위경(足陽明胃經) 이야기.